기타/믿음의 글

내려놓음

yyddgim 2011. 7. 25. 10:31

내려놓음 - 이용규 선교사

 

 

아들 동연이가 두 살 때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간 일이 있다. 동연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버즈 장난감을 두 팔로 꼭 움켜쥔 채 가게를 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것을 계산대에 올려 점원이 바코드 판독기로 읽게 해야 했다.

그래서 점원이 동연이의 팔에서 장난감을 넘겨받으려고 했을 때, 동연이는 울며 장난감을 꼭 쥔 채 내려놓으려 하지 않았다. 장난감이 진정한 자기 것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잠시 계산대에 그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결국 동연이는 장난감을 안은 채로 계산대 위에 올라가야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선물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내려놓기 전에는 진정한 우리 것을 얻을 수 없다. 영적으로 아기인 우리는 내려놓으면 빼앗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움켜쥐려 하고, 결국 그렇게 잡고 있는 한 그것들은 진정한 우리 것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그것들이 우리를 옥죄게 된다. 우리가 잡고 있는 문제는 우리가 쉽게 해결할 수 없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나의 문제를 내려놓고 인생의 계획까지 내어드린다면 해결 받을 수 있다. 그러려면 잠시 내 것을 내려놓는 과정이 필요하다.

 - 본문 중에서 

 

 

우리가 위기 상황에 있을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신뢰함으로 평안속에 거할 수있다면,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친밀한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이다.
피할 곳,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것 같은상황 가운데로 떠밀려 갔을때,
우리는 우리가 얼마만큼 하나님을 신뢰하는 지를 깨닫게 된다.
그것을 확인시키려고 하나님은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기도 하신다.
그곳이 바로 우리의 광야이고,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까지도 그분의 계획 가운데서 완벽하게 이용하는 분이시다.
우리의 무지마저도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먼저 일하신단다는 사실은 위태하게 보이는우리의 인생길에 크나큰 위안이 된다. 76

 

그렇다. 믿음은 내가 익히 아는 익숙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인도하심을 따라 한 치앞을 볼 수 없는 그런 길을 선택해 나아가는 것이다. 34

 

내가 내 아버지와 함께 있을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환경은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 내가 하나님을 소유하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 곳에 가 있는냐 가 아니라 그곳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가 이다. 49

 

강기슭에는 항상 푸르름이 있다. 강이 돌아가면 갈 수록 초원의 더 많은 지역이 푸르러진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초원의 강이 가는 길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목적을 이루는 것보다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돌아가면 돌아갈수록 우리의 주변은 풍성해진다.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