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현대의 영적작가가 변화의 경험을 묘사한 글이다
나는 몇년동안 신경과민에 시달렸다
나는 불안하고 우울했으며 나밖에 몰랐다
사람들은 내게 변화를 요구했다
나는 그들을 원망했지만 그들의 말에 동의했다
나도 변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았다
가장큰 상처는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도 여느 다른사람들처럼
내가 변화하기를 요구할 때였다
나는 덫에 걸린듯 무력했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친구가 나를 찾아와 말했다
변하지마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귓가에 드리는 노래와 같았다
변하지마... 변하지마... 변하지마
나는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나는 편안해졌다 다시 살아난 기분이었다
그리고 나는 곧 변했다
이제 나는 내가 변하든 변하지 않든
나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을 찾기전에는
변화가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안다
의지로 되지 않을 일을 의지로 하려는 노력
통제될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하는우리의 추구는
정확히 우리가 통제 하고자하는
대상을 파괴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영성의 이야기에서 가장 큰 역설은
자신을 놓아줄 때 비로소 해방을 경험한다는 신비
곧 항복의 역설이다
항복은
우리손에 놓인것뿐 아니라
어떠한 문제라도 우리에게 통제권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한다 .
따라서
항복의 경험은
우리의 환상과 주장 즉 우리의 비실제를
내려놓고 실제를 받아 들이는 과정이다
해방의 경험은
대부분 바닥에서
우리가 자신의 노력을 포기하고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둘 때 찾아온다
해방을 막아서는 가장큰 장애는 놓아주기를 거절하는 마음이다
그것은 안정과 확신 그리고 보장된 결과를 집착하기 때문이다
영성과 마찬가지로 해방도 우리에게 위험을 무릅쓰라고 요구한다
내맡김의 모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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