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질곡
아무런 문제없는 순탄한 삶, 갈등과 스트레스,불확실성 등의 마음의 고통 없는 편안한 삶, 좋은 환경에서 고생 없이 안주하는 무위도식의 상팔자 삶, 하고 싶은 것 뜻대로 하고 사는 삶, 늘 행복한 삶은 많은 인간의 바램일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은 빨리 버려야 한다. 늦을수록 더 불행해진다. 세상이치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에 해와 구름이 있고, 낮과 밤이 있고, 공중에는 비와 폭풍이 있고, 바다는 잔잔하다가 거친 풍랑이 있고, 꽃은 피었다 진다. 만약 구름 없는 날씨의 연속으로 늘 화창한 날씨가 되면 땅은 사막이 되고, 태풍이 없으면 바다는 썩게 되고, 밤이 없으면 휴식의 질서가 무너진다.
땅에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창 8:22>
인간사도 호황 끝에는 불황이, 불황 끝에는 반드시 호황이 반복되고 있고, 호화로운 집이라도 비단 옷을 베옷으로 바꿔 입을 수 있고, 가난한 집이라도 오랫동안 적적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삶 속에는 불행과 행복이 색동저고리의 소매통이 아롱다롱 걸쳐져 있는 것처럼, 행운 속에 불행이, 불행 속에 행운이 숨어 있고, 그 행운과 불행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당장 아침 저녁으로도 복과 화가 있고, 웃다 보면 울 일이 생기고, 울다 보면 웃을 일이 생긴다. 다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인생은 가까이 들여다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 떨어져 보면 희극이다.
<찰리 채플린>
인생에 무슨 일이든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이 없고, 누구나 역경을 겪게 마련이다. 자신과 비교해서 문제없을 것 같은 출세한 고위공직자나 신을 믿는 종교지도자들이나 부자나 그 누구도 아무런 문제없는 삶을 순탄하게 살 수 없다. 세상의 환난이나 질고에 예외가 없기에 언제나 문제를 만나고 문제 상황 가운데 사람은 산다.
문제와 갈등은 삶에서 불가피한 것임에도, 문제가 있으면 안 되는 것으로 많은 사람에게 인식되어져 왔다. 이번의 큰 갈등이나 위기만 잘 넘기면, 한 고비만 넘으면, 이 문제만 해결되면, 그 악당만 제거하고 나면 만사는 오케이가 되어, 그 뒤론 아무 문제없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거라는 해피엔딩식의 소설, 영화, 드라마가 인생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심어줬고, 그때까지만 잘 참으라고 다독거려 왔다. 힘들 때는 그렇게 믿고 싶을 거다.
그러나 공기라는 장애물이 없으면 새나 비행기는 날 수 없고, 프로펠러에 부딪히는 물이란 저항 없이는 배가 나아갈 수 없다. 수족관에서 자란 생선은 크고 살은 쪄도 온갖 위험 속에 자란 자연산 고기보다 맛은 없고, 온실 속 화초는 야생초보다 생명력이 약하다.
생우우환 사우안락(生于憂患 死于安樂),
우환에 살고 안락에 죽는다.<맹자>
고난이나 역경이 인간에게 오는 이유는 3가지로 본다.
첫째, 인간이 화를 자초하는 경우다.
최대의 재난은 자신에게서 온다. 삶이 편안하면 방심하게 되고, 안주하고 방탕해진다. 재난은 인간의 어딘가 부주의한 면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순탄한 삶은 신랄한 유혹으로 인간 정신을 시험하는 법이다. 불행은 그저 견뎌내는 것인 반면, 행운은 타락하게 하기 때문이다. 안정성에 대한 욕구는 모든 위대하고 고귀한 대업에 장애가 된다.
<타키투스, 로마 역사가>
안락은 악마를 만들고, 고난은 사람을 만드는 법이다.
<쿠노 피셔>
둘째, 사탄이 미혹하는 경우다.
신은 시련(Test 시련, training 단련)을 주고 악마는 유혹(Temptation 미혹)을 한다고 한다. 사탄은 인간을 타락시켜 자기 부하로 만들려고 우는 사자같이 먹잇감을 찾아 다닌다. 행복해 하는 자는 나른하게 하여 빈둥거리며 허송세월 하게 하거나 교만하게 하여 실수나 죄에 빠트리고, 평온한 자에게는 조그마한 문제도 부풀려 걱정에 쌓이게 만들어 가족과의 오붓한 저녁시간마저 빼앗으려 든다. 그래서 원하는 대로 불행해지면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든다.
셋째, 하나님이 테스트하는 경우다.
불행은 자신이 잘못해서 무조건 벌을 받거나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때론 하나님이 필요에 따라 허용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믿음을 보려거나 또는 삶에 의미를 깨닫거나 주시는 축복에 합당한 그릇이 되도록 단련하기 위해 고난을 준다.
인생의 한 국면에서 역경이 사정없이 내리칠 때, 신은 왜 선한 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겪도록 내버려두는 건가? 왜 하필 내게 이런 고난을 주는가? 삶은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힘이 드는데, 신이 있으면 이럴 수는 없다고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시련에는 신성한 목적이 반드시 있을 것으로 믿고, 목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다음 문제를 풀 능력, 복 받을 그릇을 갖추어야 한다.
선한 자들이 굳건해지기 위해 운명에 의해 이리저리 뒤흔들리는 것이 뭐가 그리 이상하다는 것이오? 나무도 자주 바람에 휘둘리지 않으면 굳건하지도 튼튼하지도 못하오.
<아리스토텔레스>
장미꽃은 가시와 가시 사이에서 자란다. <탈무드>
인생에 문제가 없다면 삶의 의미도, 성장도, 즐거움도 없다. 고난은 충분한 이유가 있고, 그만한 유익이 있다.
고난이 없이는 성장이 없다.
인간의 삶에서도 안락한 환경은 사람을 약하게 만들거나 죽음에 이르게 만들고, 어려운 상황은 사람을 분발하게 하여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편안한 삶에 안주(安住)하려고 하면 반드시 후퇴가 찾아온다. 문제 없는 사회에서는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없어, 개인,사회,인류의 진보도 기대할 수 없다. 삶에서 아무 문제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이미 경기에서 제외된 사람이다. 거친 풍파가 사람과 조직을 강하게 한다. 애초부터 살면서 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고난이 없이는 인간적 성숙이 없다.
만사가 순조로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에게서는 모진 풍파를 겪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깊은 인간미를 느낄 수 없다. 인간은 문제들에 직면하고 고통에 부딪혀 극복하여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승화시키고 성숙을 이루어 가게 된다. 고난의 아픔에 단련된 사람의 인격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쉽고 편안한 환경에선 강한 인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성품은 편안함과 조용함을 통해서는 개발될 수 없다. 오직 시련과 고난의 경험을 통해서만 강한 영혼이 탄생하고, 통찰력이 생기고, 일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며, 마침내 성공할 수 있다.
<헬렌 켈러>
고난이 없이는 평안도 없다.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은 세상에 없는 별도의 세계가 아니고, 부조리하고 무분별한 실재인 백팔번뇌를 받아들이고 조화시킨 상태를 말한다. 내 삶에 아무 문제가 없고 고요한 것이 평안이 아니라, 폭풍이 불고 풍랑이 일어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을 상태, 환경에 영향 받지 않고 환경을 초월하는 평안이 진정 평안이다.
고난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행복은 역경 너머에 있다. 고난이 없으면 도전할 의욕이나 희망도 없고, 희망이 없으면 우울해져 행복하지 않다. 사람은 오늘의 편안함 속에서가 아니라 지난날의 역경을 반추하면서 행복을 찾아낸다. 역경에 굴복하면 불행과 살고, 역경을 딛고 일어서면 행복을 맛보게 된다.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문제와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늘 행복하고 마음의 고통 없이 인생을 통과한다는 것은 자연의 다른 반쪽은 모른다는 뜻. 너무 큰 행복으로 나른해진 자들, 잔잔한 바다 위에서처럼 나태한 평온에 사로잡힌 자들은 불행하다고 불러 마땅하오.
<아리스토텔레스>
고통이 없으면 삶의 즐거움도 없다.
쓴맛을 알아야 단맛의 가치를 알고, 소금이 없이 설탕만으로는 진미를 낼 수 없다.
고통을 주지 않는 것은 쾌락도 주지 않는다. <몽테뉴>
고통은 곧 생활이다. 고통이 없는 인생 뒤에는 아무런 쾌락도 없다. <도스토예프스키>
인생에 고난이나 문제는 몇 번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삶은 본질적으로 문제와 고통의 연속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삼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다른 하나가, 무언가를 이루면 그 다음 또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야 하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역경과 고통에 부대낀다. 그것이 끝난다는 것은 죽거나 미치게 되는 경우다. 인생은 온갖 장애물을 하나 하나 극복하여 나가는 장애물 경주와 같다.
당신이 하루 종일 아무런 문제에 부닥치지 않는다면 당신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SWAMI VIVEKANANDA>
언제까지 계속되는 불행이란 없다. 가장 위험한 것은 고통의 의미를 새겨보고 극복하려 들지를 않고 안정을 희구하는 욕망이다. 지금 상황이 어렵고 고난이 우리를 쓰러뜨리려 해도 넘어지지 말고 하나님의 목적을 믿고 굳게 일어서야 한다. 인생은 편하게 쉬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보람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방탕하지 말고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시련을 축복의 기회로 여기고 감사하며 성숙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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